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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 있다가 집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쾌변 신호'가 오는 이유

심연주 기자 2017.11.13 19:06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연애 말고 결혼'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밖에서 갑자기 찾아온 생리 현상 신호에 당황한 적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변기에 앉았는데 곧 나올 것 같았던 용변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결국 불편한 배를 이끌고 밖으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집으로 가는 익숙한 거리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배는 갑자기 또 아파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그러더니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괄약근이 풀릴 것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이 찾아온다.


그때만큼은 상황이 원망스럽지만 이런 현상이 지극히 정상적이고 과학적인 현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우리가 익숙한 공간에 왔을 때 갑자기 용변을 참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호주 멜버른(Melbourne)대학의 닉 하스람(Nick Haslam) 심리학 교수에 따르면 외출을 했다 돌아왔을 때 묵혀뒀던 변을 내보내는 건 '조건반사적'인 반응이다.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는 순간 익숙한 풍경과 냄새를 접하게 되면 마음이 편해진다.


스스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도 결국 '익숙함' 때문에 몸이 안도하면 장도 따라서 긴장을 풀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때문에 그동안 참아왔던 생리 현상들을 자동으로 개방하게 되고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지는 것이다.


하스람 교수는 "여행지에 갔을 때 변비에 걸리는 것도 이와 비슷한 원리"라며 "당신의 몸이 방어태세를 풀 때 용변도 더 편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반드시 '물티슈'로 닦아야 하는 이유용변 후 반드시 물티슈를 이용해 뒤처리를 해야 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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