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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에 중독돼 친딸까지 토막 살해한 연쇄 살인마 부부

친딸까지 토막 내 죽인 최악의 연쇄 살인마 부부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영국 최악의 연쇄 살인마라고 불리는 '웨스트 부부'의 잔인함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살인에 중독돼 친딸까지 토막 내 죽인 최악의 연쇄 살인마 부부에 대해 전했다.


1969년 프레드 웨스트(Fred West)와 로즈 웨스트(Rose West)는 처음 만나는 순간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져들었다.


서로의 비슷한 점에 끌렸던 두 사람은 곧 함께 살게 됐고 1년 만에 딸 헤더(Heather)를 낳았다.


인사이트피해 여성들 /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피 속에 살인마 본능이 살아 숨 쉬는 프레드와 로즈에게 부성애와 모성애 같은 감정은 없었다.


당시 프레드에게는 샤메인(Charmaine)과 안나(Anna)라는 딸이 있었고, 로즈와 결혼한 뒤에도 두 딸을 데리고 살았다.


그런데 로즈는 딸 헤더를 낳은 직후 갑자기 짜증이 치민다는 이유로 샤메인을 때려죽였다.


프레드 역시 딸의 죽음을 슬퍼하기는커녕 사체를 처리하고 손가락과 발가락을 잘라 전리품으로 가져갔다.


이후 프레드와 로즈는 고작 8살밖에 되지 않았던 안나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뒤 이용가치가 떨어지자 토막 내 살해했다.


인사이트피해 여성들 / 온라인 커뮤니티


살인에 맛을 들이기 시작한 두 사람은 광기를 멈출 수 없었다. 그들은 더 가학적인 것을 찾아 나서야만 했다.


두 사람은 오로지 살인을 하기 위해 영국 글로스터 크롬웰가 25번지에서 하숙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무척 평범한 하숙집이었지만, 사실 이곳은 하숙집을 가장한 도살장이나 마찬가지였다.


프레드와 로즈는 하숙집에 머무는 여성들에게 성적 학대를 한 뒤 샤메인과 안나와 같은 방식으로 사체를 처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차를 타고 무전여행객들이나 버스를 혼자 기다리는 젊은 여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살해했다.


심지어 자신들의 친딸인 헤더까지 살해해 뒤뜰에 묻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그렇게 프레드와 로즈에게 희생된 여성의 수는 최소 12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비밀은 없듯 두 사람의 범행은 지난 1994년 경찰이 심증을 가지고 하숙집을 급습하면서 모두 탄로 났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경찰에 체포된 후 각각 다른 교도소로 수감되자 로즈는 혐의를 벗기 위해 프레드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렸다.


이에 충격받은 프레드는 재판도 받기 전 수감돼 있던 감방에서 침대 시트로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로즈는 이후 진행된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현재까지 복역 중이다.


한편 해당 사건은 최근 로즈가 복역 중에 병에 걸려 이감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TV 'appropriate adult'


영구 미제로 남은 '여배우 지망생 토막 살인사건'에 숨겨져 있던 비밀할리우드 여배우 지망생 '엘리자베스 쇼츠' 살인사건 속에 숨겨진 비밀이 공개됐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