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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연어, 심한 우울증에 스스로 '자살'한다"

이소현 기자 2017.11.11 10:41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양식 연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심한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왕립학회개방과학(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식장 연어들이 '드롭아웃'(drop outs)이라고 불리는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


'드롭아웃'은 양식장 연어들이 삶을 포기한 것처럼 행동하는 상태를 연구진이 칭하는 말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먹기와 도망치기를 거부하는 '드롭아웃'을 겪는 연어들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함량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측정됐다.


'코르티솔'은 수면, 호흡, 기분 조절을 위한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에 의해 조절된다.


세로토닌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으로 스트레스를 적당히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코르티솔'의 반응이 큰 반면 세로토닌이 추가적인 스트레스에 반응하지 못하면 에너지 대사 불균형과 신경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인사이트Facebook 'gwdoraeyo'


그러나 양식장에서 직송된 연어들의 세로토닌 분비 체계는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심하게 파괴된 것으로 보고됐다.


고텐부르크 대학 생물학자인 마르코 빈다스는 "그들이 자살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연어들은 참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견도 걸릴 수 있는 '우울증' 증상 6가지반려견도 걸릴 수 있는 우울증 증상 6가지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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