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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관객 '93만' 들었지만 시상식 휩쓰는 영화 '불한당'

이소현 기자 2017.11.10 17:57

인사이트(좌) 제 54회 대종상 영화제에 참석한 설경구 / 연합뉴스, (우) 영화 '불한당' 스틸컷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배우 설경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 '불한당'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설경구가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설경구는 영화 '불한당'으로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이날 설경구는 "'불한당원'들이 여기저기 암약하고 있다"며 영화 '불한당'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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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불한당' 스틸컷


개봉 당시 흥행 성적이 뛰어나지 않았던 영화 '불한당'이 청룡 영화제에서 최다 수상 후보작품으로 물망에 오르는 등 각종 영화제에서 화제되자 '불한당'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18일 개봉한 '불한당'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불한당'은 자칫 뻔할 수 있는 범죄물임에도 영화의 미장센과 배우의 합이 어우러져 전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는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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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불한당' 스틸컷


그러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불한당'은 93만 7,912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는 참패했다.


흥행 실적이 좋지 않아 스크린을 뺏긴 '불한당'은 영화관에서 볼 수 없게 됐지만 '불한당' 매니아들은 꾸준히 대관 행사를 열어 영화를 반복 관람하며 '불한당'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설경구와 임시완의 찰떡같은 '브로맨스'는 엄청난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일명 '불한당원'이라는 팬클럽까지 탄생시켰다. 


설경구는 덕분에 중년의 나이에도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며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감독의 정치적·여성 혐오적 발언으로 입방아에 오르며 흥행 참패라는 아픔을 겪은 '불한당'은 뛰어난 작품성과 끈기있는 매니아 팬층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쓸고 있다.


한편 영화 '불한당'은 마약 조직의 중간 보스인 설경구에 접근하기 위해 교도소에 잠입한 임시완이 교도소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사건을 함께 해결하며 친형제 같은 끈끈한 우정을 그려가는 내용이다.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남녀주연상 설경구·최희서 수상배우 설경구와 최희서가 대종상 영화제 '남녀주연상'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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