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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데뷔 56년만에 '77세 나이'로 생애 두번째 여우주연상 수상

장영훈 기자 2017.11.10 16:12

인사이트더 서울어워즈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정말 여러분, 너무 너무나 감사합니다. 공로상도 아니고 여우주연상 주셔서 감개무량합니다"


1941년생으로 올해 77세인 배우 나문희가 제37회 한국 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생애 두번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한국 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배우 나문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달 10월 열린 '더 서울 어워즈'에 이어 여우주연상 2관왕이자 배우 인생 56년만에 받는 두번째 여우주연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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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 역을 맡아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이날 수상 소감에서 나문희는 "이 나이에도 더 학구적이고 정말 진실을 더 많이 들여다보고 앞으로도 희망이 될 수 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현석 감독님, 나를 최선 다할 수 있는 그런 거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덧붙였다.


정중헌 영화평론가는 "영평 사상 가장 연륜 깊은 56년 경력의 배우에게 상을 드리게 돼 자랑스럽다"며 "위안부 피해자라는 어두운 자화상을 비극적으로 그리지 않는 내공, 나문희 여사 아니면 할 수 없었던 역할"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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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령 여우주연상을 연이어 차지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나문희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38회 청룡영화상에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지금까 2관왕을 차지하며 연기 인생 56년만에 빛을 발휘하는 나문희가 3관왕에 달성해 벅찬 감동을 다시 한번 더 팬들에게 안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37회 영평상 시상식 남우주연상은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배우 설경구가 차지했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남한산성'은 전체 17개 부문 가운데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등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최다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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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에 생애 첫 여우주연상 받은 나문희가 영어로 전한 수상 소감배우 인생 56년 만에 첫 여우주연상을 받은 나문희가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화제 됐던 영어 연설문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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