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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했다가 돌아오니 반려견 처참히 죽어있었어요"

집에 돌아왔을 때 반려견이 피를 흘리며 처참히 죽어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집에 돌아오니 반려견이 피를 흘리며 처참히 죽어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8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거제의 한 원룸에 사는 2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여성은 "집 안에 반려견이 죽어있었다"며 "도둑이 든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날 오후 6시 반쯤 남자친구와 외출한 여성은 11시께 귀가했으며 반려견이 침구 곳곳에 혈흔을 남긴 채 처참히 죽어있었다고 진술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경찰은 죽은 반려견의 상태를 보아 침입자가 둔기 등으로 내려쳐 죽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금품을 훔치러 온 용의자가 짖는 반려견을 죽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사건 당일 불이 켜져 있던 집에서 범행이 이뤄졌고 침입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여성과 알던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은 원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우범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 집에서 없어진 금품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개를 죽인 부분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묘 괴롭혔단 이유로 10대 때려 숨지게 한 20대 여성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10대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