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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남친 몰래 다른 남자랑 잤다가 덜컥 임신한 여자친구

장영훈 기자 2017.11.08 20:23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하루는 친구가 군대 간 남자친구 기다리느라 외롭지 않냐면서 기분 전환 시켜준다고 클럽에 같이 놀러가자고 말을 걸었다.


친구 손에 이끌려 난생 처음 클럽에 갔다가 그곳에서 만난 남자랑 술 마시고 놀다가 충동적으로 같이 자게 됐다.


당시 술을 급하게 마신 탓인지 그때 나는 취해 있었고 그래서 제대로 피임하지 않은 채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잠자리를 가졌다.


그로부터 며칠 뒤 남자친구가 휴가를 나왔고 나는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내다가 잠자리를 갖게 됐다. 물론 그때는 피임을 했다.


몇달이 지났을까. 생리가 나올 때가 한참 지났는데도 안 나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 테스트기를 사서 해봤더니 두 줄이 나왔다.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군인 남친 몰래 클럽에 놀러갔다 눈이 마주친 남자와 무심결에 잤다가 덜컥 임신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여성의 과거 사연이 올라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사연에 따르면 남자친구를 군대 보낸 여성 A씨는 친구에게 떠밀려 난생 처음 클럽이라는 곳을 가게 됐다.


그곳에서 우연히 다른 남자와 눈이 마주쳐 술을 마시게 됐고 A씨는 충동적으로 피임도 하지 않은 채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잠자리를 가졌다.


며칠 뒤 군인인 남자친구가 휴가를 나왔고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며 시간을 보내던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관계를 맺었다. 물론 피임을 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생리가 나올 시기가 한참 지났는데도 아무런 신호가 없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 테스트기를 구입해 확인해봤고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나오자 충격 받아 어쩔 줄 몰라했다.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 3일 동안 밥도 안 먹고 울기만 했다는 A씨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냐"며 "클럽에서 만난 남자는 그 이후 만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사귀는 사이도 아니었다"며 "남자친구한테 그냥 남자친구 아이를 가지게 됐다 말해볼까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주변의 조언을 구했다.


사연 속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는 현재로서 확인이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성인 남녀가 관계를 맺을 때 있어 원치 않은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는 피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박주현 서울대보라매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이 인터넷 설문업체에 패널로 등록한 여성 5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임법은 '질외사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질외사정'은 남성이 사정하기 직전 성관계를 중단하고 음경을 여성의 질 밖으로 꺼내 사정하는 방법이다.


콘돔과 같은 피임 기구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는 피임법이지만 실패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위험한 피임법이다.


질내 사정보다 임신될 확률은 낮지만 사정 전 쿠퍼액에 정자가 섞여 분비되기 때문에 임신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따라서 원하지 않는 임신을 사전에 피하기 위해서는 콘돔과 같은 올바른 피임법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질외사정'은 피임법이 아니다. 피임 성공률은 0%"라며 올바른 피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외사정' 했으니 안심해도 괜찮아"…남친 말을 믿으면 안되는 이유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잠자리를 가질 때 원하지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피임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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