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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하며 동물 최초 '원스타'로 진급한 펭귄의 정체 (영상)

김보영 기자 2017.11.08 18:30

인사이트Edinburgh Zoo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동물 최초로 장군인 '원스타' 자리까지 차지한 노르웨이 근위대 소속 닐스 올라프(Nils Olav)를 아는가. 


최근 미국 매체 투데이는 노르웨이의 왕실 근위대 소속 펭귄인 닐스 올라프 경이 준장이 되기까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애든버러 동물원(Edinburgh Zoo)에 사는 황제펭귄(King Penguin) 닐스 올라프 경은 마침내 찾아온 자신의 준장 진급식 날 위풍당당한 모습을 뽐냈다.


진급을 축하하러 사열한 50여 명의 근위대 사이를 의젓하게 걸어 다니는 그의 오른쪽 날개에는 자랑스러운 별 완장이 빛나고 있었다.


인사이트Edinburgh Zoo


스코틀랜드 왕립 동물원 협회의 대표 가브리엘 커크-코헨(Gavrielle Kirk-Cohen)은 "올라프 경은 무척 의젓하고 근엄한 펭귄이다. 마치 자신이 중요한 자리에 있는 것을 아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런 평가에도 불구하고 펭귄이 무려 군의 장성이라고 하면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올라프 경이 준장까지 오르게 된 사연을 알게 되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1913년 스코틀랜드의 애든버러 동물원이 문을 열 당시 노르웨이의 유명 탐험가 아문센(Amundsen)이 2년 전 최초로 북극점에 도달했다.


노르웨이는 그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 임금 펭귄 한 마리를 기증했다.


인사이트YouTube 'RZSS Edinburgh Zoo'


이 사실을 1961년 전 세계 군악대 경연인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Royal Edinburgh Military Tattoo)'에 출전하던 근위대의 닐스 에겔리엔(Nils Egelien) 중위가 알게 됐고 그는 양국의 화합을 위해 펭귄을 마스코트로 삼는 아이디어를 냈다.


당시 노르웨이 국왕 올라프(Olav) 5세는 에겔리겐 중위의 아이디어를 흔쾌히 허가했고 결과 펭귄은 두 사람의 이름을 따 '닐스 올라프'가 됐다.


그 후로 애든버러 밀리터리 타투가 열려 노르웨이 군악대가 애든버러를 찾을 때마다 올라프는 진급을 계속하며 마침내 2016년 준장이 됐다.


올라프 경은 바로 양국의 평화와 화합을 뜻하는 상징적인 명예 군인인 것이다.


현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Harald V)는 지난 2008년 양국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올라프 경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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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RZSS Edinburgh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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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dinburgh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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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RZSS Edinburgh Zoo'


YouTube 'RZSS Edinburgh Zoo'


"오늘은 '세계 펭귄의 날'입니다"통통한 몸으로 귀엽게 뒤뚱거리는 남극의 신사 펭귄. 그런 펭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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