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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들이 친오빠랑 '피터지게' 싸우는 흔한 이유 5

이다래 기자 2017.11.09 11:50

인사이트tvN '감자별'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속도 모르는 내 친구는 친오빠가 있어서 좋겠다고 말한다. 


오늘도 '현실남매'인 우리는 피 터지는 싸움을 벌이고 왔는데 말이다.


막상 나이 들어 보니 세상에 '아빠'만큼 의지되는 사람이 '오빠'라는 것을 깨닫지만, 학생 때는 이래저래 거슬리는 일만 하는 오빠에게 '짜증'만 날뿐이다.


나보다 늦게 태어났다면 한 대 '꿀밤'이라도 날리고 싶은 친오빠에게 '짜증'이 솟구치는 순간들을 모아봤다.


1. '컴퓨터' 켜지도 않았는데 고장 났다고 짜증 낼 때


인사이트tvN '감자별'


집에 컴퓨터가 1대뿐인 가정은 '남매' 사이에 싸움이 마를 날이 없다.


대부분은 친오빠가 컴퓨터를 독점하다시피 하지만 가끔 여동생이 컴퓨터를 쓰는 날이면 친오빠의 예민함은 끝을 달린다.


컴퓨터에 이상한 게 깔렸다고 짜증, 바이러스 걸렸다고 짜증. 차라리 컴퓨터를 켜지 않는 게 마음 편하다.


2. TV 채널 자기 마음대로 돌릴 때


인사이트tvN '감자별'


드라마에 푹 빠져있는 나를 보고도 리모컨을 들고 스포츠 채널을 돌리는 오빠가 너무 얄밉다.


채널 가지고 오빠와 피 터지게 싸우다 보면 어김없이 엄마의 등짝 스매싱이 날아온다.


3. 사다 놓은 군것질거리 몰래 훔쳐먹었을 때


인사이트tvN '감자별'


내가 숨겨놓은 군것질거리는 귀신같이 알고 훔쳐 먹는다.


나에겐 사탕 하나 사준 적도 없으면서 있는 것도 거동 낼 때 미간의 주름이 깊게 잡힌다.


4. 이유 없이 자기 심부름시킬 때


인사이트tvN '감자별'


오빠라는 이유로 나에게 주어지는 심부름이 너무 많다.


싫다고 짜증 내면 "맞고 갈래 그냥 갈래"라는 무식한 협박을 들이미는 오빠를 보면 격하게 싸우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5. 싸울 때 '오빠'라고 안 했다고 짜증 낼 때


인사이트tvN '감자별'


서열에 예민한 오빠는 싸울 때도 '오빠'를 강요한다.


여동생은 씩씩거리며 입을 내밀다가도 '오빠 니가'라는 색다른 호칭을 만들어 내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다.


원수같이 싸우지만 사실 '남매' 사이가 최고인 이유 6알고 보면 '남매' 사이가 최고인 이유를 모아봤다. 생각해보니 오빠가, 누나가, 동생이 있어 다행이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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