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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는 하루종일 벽만 쳐다봤다

장형인 기자 2017.11.08 17:20

인사이트Instagram 'oneillcri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주인에게 버려진 뒤 벽만 바라보는 강아지의 모습이 깊은 슬픔을 자아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계정 'oneillcris'에는 미국에 있는 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가 임박했던 견종이 핏불인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 속 강아지 핏불은 지난 3일 거리에서 구조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볼드윈 파크 애니멀 케어 센터에서 지냈다. 


거리에서 살기 전 주인에게 심한 학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녀석은 안전한 보호소로 옮겨져 와도 불안 증상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핏불은 고개를 벽에 파묻고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 등 전형적인 스트레스 이상 증상을 보였다.


녀석은 보호소 우리에 있는 작은 공간에 몸을 구겨 넣고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등 보호소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세상과 등진 채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녀석의 모습은 이후 인스타그램에 퍼지기 시작했다.


원래 핏불의 입양 권고 기간은 어제인 11월 7일이었다. 이름도 없이 ID #A5127115로 불리던 녀석은 그렇게 안락사로 생일 마감할 수도 있긴 위기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다행히 현재 녀석은 안락사 위기에서 벗어났다.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녀석의 안타까운 사진은 전 세계로 공유됐고, 캐나다 앨버타 지역에 사는 누리꾼이 입양 의사를 밝혔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반려동물의 최후는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거나 아니면 힘겨운 거리 생활과 로드킬 또는 안락사다.


어쩌면 위 소개된 사연 속 ID #A5127115 핏불도 SNS의 도움이 없었으면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수도 있다. 


1차적으로 버려지는 동물을 줄여나가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펫샵에서 구매하는 것이 아닌 버림받은 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입양'이 사회 내 계속 권장되어야 한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자면서 '고민'때문에 잠자리 뒤척인다 (연구)강아지도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 잠들지 못하는 밤을 보낼 때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로드킬로 엄마가 죽은 자리에서 꼼짝 안 하고 기다리는 강아지로드킬 당한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슬픔을 자아냈다.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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