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시간' 이상 안 자면 얼굴 못생겨진다 (연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얼굴이 점점 더 못생겨진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왕립오픈사이언스지(Royal Society Open Science Journal)에는 수면 부족은 사람의 매력도를 떨어트린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실렸다.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의 연구팀은 먼저 25명의 성인 남녀에게 이틀 간 8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하도록 한 뒤 각각의 얼굴 사진을 찍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사진을 찍고 일주일이 지난 후 연구팀은 같은 참가자들에게 이틀 간 하루 4시간만 자게 한 뒤 다시 한번 얼굴 사진을 찍었다.

연구팀은 8시간 이상 잤을 때 찍은 사진과 4시간만 잤을 때 찍은 참가자들의 사진을 들고 거리로 나갔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 중 122명을 무작위로 뽑아 각각의 얼굴에 대한 매력도와 신뢰도 등의 점수를 매겨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많은 사람이 같은 사람의 사진이어도 4시간만 자고 찍은 사진의 얼굴의 매력도가 훨씬 떨어져 보인다고 대답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또한,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고 싶다는 대답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피부 내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외모적으로 매력이 떨어지고 생기가 없어 보여 아파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잠을 잘 자는 것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건강은 물론 사회적 지위와 관계를 위해서라도 잠은 충분히 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매일밤 당신의 '숙면'을 방해하는 생활습관 7가지아무리 잠을 자도 피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