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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놀다 쓰러진 '아기 로봇 원숭이'를 본 진짜 원숭이들 반응 (영상)

황비 기자 2017.11.06 17:34

인사이트YouTube 'BBC'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같이 놀던 '아기 로봇 원숭이'가 넘어져 꼼짝하지 않자 진짜 원숭이들이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영국 공영 방송 BBC는 공식 유튜브에 자연 다큐멘터리 '스파이인더와일드(Spy in the Wild)'의 일부분인 랑구르(Langur) 원숭이의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BBC는 생생한 자연의 모습을 담기 위해 야생동물들의 서식지에 '스파이'를 보냈다.


'실제 동족'처럼 보이는 외모를 한 로봇을 무리 속에 집어넣어 야생 동물의 활동을 초근접 거리에서 관찰하려 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BBC'


로봇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야생 동물들의 행동을 세세히 관찰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인도 라자스탄 시에 사는 랑구르 원숭이 무리의 모습이 담겼다.


무리에 접근한 '아기 로봇 원숭이'를 본 랑구르 원숭이들은 자신과 비슷한 모습에 호기심을 보이며 관찰하다 이내 함께 놀기 시작한다.


이때 '아기 로봇 원숭이'가 갑자기 쓰러지더니 마치 '사망'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곁에 있던 진짜 원숭이들이 놀라운 행동을 취했다.


인사이트YouTube 'BBC'


아기 원숭이 로봇의 죽음을 일제히 슬퍼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 원숭이는 넘어진 아기 로봇 원숭이에게 다가가 녀석을 다시 살려보려는 듯 품에 꼭 안았다. 


하지만 아기 로봇 원숭이가 꼼짝하지 않자 죽음을 직감한 듯 다함께 주위로 몰려들어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숭이 무리는 아기 로봇 원숭이를 쓰다듬는가 하면, 자기의 새끼를 끌어안고 서로의 슬픔을 달래는 듯한 행동도 취했다.


인사이트YouTube 'BBC'


야생동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아무런 거부감 없이 그대로 담아내려는 취지로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죽음을 애도하는 원숭이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본래의 취지 이상의 것을 얻어냈다.


다큐멘터리 제작자 매튜 고든(Matthew Gordon)은 "처음에는 단순히 야생동물을 밀착 취재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도입했지만, 녀석들이 어떻게 감정을 느끼고 나누는지 직접 보게된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원숭이들이 서로의 슬픔을 위로해 주는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정말 신기하다", "영장류가 느끼는 공통의 감정인가?" 등의 반응으로 자신들이 느낀 경이로운 감정을 표했다.


인사이트YouTube 'BBC'


YouTube 'BBC'


음식 훔쳤다고 밧줄로 묶인 원숭이를 보고 사람들은 비웃었다너무 배가 고파 시장에서 과일을 훔쳐먹은 원숭이는 결국 사람들에게 잡혀 밧줄로 묶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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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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