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그걸 입고 있어?"…프리미어리그에 등장한 신창중공업 점퍼

SBS SPORTS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계 도중 국내 기업의 이름이 새겨진 점퍼를 입은 외국인 남성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5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경기와는 별개로 이날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한 남성이 입고 있던 점퍼가 국내 팬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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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이 입은 점퍼의 왼쪽 가슴 부분에 '(주)신창중공업'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기 때문.

신창중공업은 회전기·밸브 정비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업체다.

그리고 해당 글자는 오른손을 가슴에 댄 채 사뭇 진지하게 앞을 응시하는 남성의 모습과 대비돼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성의 이러한 모습은 이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마비된 (주)신창중공업 홈페이지 / 신창중공업 홈페이지

이어 포털사이트에 (주)신창중공업을 검색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신창중공업의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에 대해 신창중공업 측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홈페이지가 마비된 이유를 알고 있다"면서도 "그냥 해프닝 정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경기서 아스널을 3-1로 완파하며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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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