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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람 도와달라"며 40년간 모은 '저금통 200개' 가져온 천사

2017.11.06 13:35

인사이트연합뉴스


한 익명의 기부자가 40년동안 저금통에 모은 동전 5천여만원을 울산시 북구교육진흥재단에 전달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6일 울산시 북구에 따르면 이 기부자는 최근 북구교육진흥재단에 자신이 모은 200여 개의 저금통에 든 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단 관계자들이 기부자에게서 받은 저금통을 은행으로 옮겨 돈을 세어 본 결과 5천130만150원이 들어 있었다.


기부자의 저금통은 빨간 돼지저금통부터 시작해 원통형, 과일 모양 등 모양과 크기가 다양했으며, 40여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었다고 북구는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나하나의 저금통 안에는 10원짜리 동전부터 꼬깃꼬깃 접힌 지폐 등이 가득 들어 있었다.


이 기부자는 지금까지 모은 돈이 얼마인지도 모른 채 "어디든 어려운 사람들에게만 쓰인다면 좋겠다"며 박스에 담은 저금통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부자는 자신의 이름과 나이, 주소, 직업 등 개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기를 원했다.


북구 관계자는 "기부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 40여년 전 동전 모으기를 시작했다고 한다"며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북구교육진흥재단에 기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기탁금은 북구교육진흥재단 이사회 의결과 울산시교육청 승인을 거쳐 지역 비정규직·저소득 가정의 장학금이나 교육 발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순직 조종사 자녀 위해 써달라"···평생 우리 영공 수호한 김두만 장군, 6천만원 기부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이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조종사들의 유자녀를 위해 6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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