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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예약자는 "호갱"…최대 40만원까지 떨어졌다

황규정 기자 2017.11.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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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이폰8 개통이 시작되자마자 불법 보조금이 기승을 부리면서 아이폰8이 최대 4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판매 개시 전 아이폰8을 사전예약해 100만원에 달하는 출고가를 모두 지불했던 '충성 고객'들은 오히려 '호갱(호구+고객)'이 됐다.


지난 3일 오전 아이폰8이 공식 출시되면서 같은 날 오전부터 아이폰8에 대한 고액의 불법 보조금이 온라인을 통해 돌기 시작했다.


심지어 일부 휴대폰 판매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와 상가 등에서는 아이폰8 64GB 모델이 최대 40만원까지 낮아졌다.


아이폰8 64GB 모델 출고가가 94만 6천원인 점을 고려하면, 거의 40만원 넘는 보조금이 지급된 셈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신제품 출시 직후 불법 보조금이 곧장 등장하긴 했지만, 아이폰8처럼 출시되자마자 고액의 보조금이 나온건 이례적이다.


유독 아이폰8에 높은 보조금이 붙은 현상을 보고 전문가들은 '지원금 상한제' 폐지 이후에도 통신사들이 최대 11만원 정도의 보조금만 지급해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유통점이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 15%가지 받아도 아이폰8 실구매가는 64GB 80~90만원대, 256GB 100만~110만원 대로 다소 높다.


이러한 높은 가격으로 고민하는 구매자들을 노려 고액의 불법 지원금을 풀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인사이트Youtube 'DetroitBORG'


하지만 불법 보조금이 기승을 부리면서 정작 아이폰8을 제값 주고 구매한 충성도 높은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만 혜택을 볼 수 있는 불법보조금이 아닌 모든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시지원금을 높이는 것이 국민들의 가계통신비를 인하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브릿지경제에 밝혔다.


이어 "이통사는 스팟성 불법 보조금이 아닌 공시지원금으로 정당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드디어 예약 시작한 '아이폰8', 지원금 받아도 100만원 넘는다통신사들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비싼 요금제를 선택해도 고작 최대 12만 2천원에 불과해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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