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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한푼도 안 쓰고 모은 '월급' 엄마에게 용돈으로 드린 아들 (영상)

장영훈 기자 2017.11.03 11:55

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군대 갔던 아들이 무사히 다치지 않고 전역해 집으로 돌아왔다.


늠름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아들 녀석이 갑자기 나를 앉히더니 제주도로 여행 한 번 갔다오는 것 어떠시냐고 나에게 물었다.


그렇게 아들 권유로 나는 혼자 처음 제주도 여행을 갔다와보기로 했다. 제주도 여행 전날 짐을 싸는데 설레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다.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당일 아침. 아들이 공항까지 직접 데려다주겠다고 말해 같이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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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공항에 도착하자 아들이 군대에서 쓰지 않고 모은 돈으로 만든 카드라면서 나에게 카드 한 장을 건넸다.


생각지도 못한 아들의 깜짝 선물에 아들이 대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아까워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눈물이 났다.


환경이 어떻게 보면 최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때묻지 않고 밝게 잘 자라준 아들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뭐가 중요할까.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우리 아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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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딩그 스낵비디오에는 홀로 자신을 키우신 엄마를 위해 조금 특별한 여행을 남몰래 준비해 선물한 아들 사연이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역한지 3개월 차에 접어 들었다는 아들 곽호림(25) 씨는 홀로 자신을 키워주신 엄마에게 보답하고자 제주도 여행이라는 선물을 준비했다.


제주도로 떠나는 당일 아들 곽호림 씨는 직접 공항까지 엄마를 모셔다드렸고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카드 한 장을 꺼내 엄마에게 내밀었다.


카드를 받은 엄마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이셨고 아들 곽호림 씨는 "이거 내가 군대에서 모은 돈으로 만든 카드이거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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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아들의 깜짝 선물에 감동 받은 엄마는 "이걸 눈물나서 어떻게 써?"라고 눈물을 훔치셨고 그런 엄마 모습을 지켜보던 아들 역시 뿌듯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아들이 엄마 몰래 준비한 깜짝 선물이 또 있었던 것이다. 그건 다름아닌 아들 곽호림 씨 본인이었다.


비행기에 탑승하려 출국장에 가시는 엄마 뒷모습을 한참 지켜보던 아들 곽호림 씨는 부랴부랴 다른 비행기 출국장으로 달려갔다.


엄마가 타시는 비행기보다 10분 일찍 제주도로 출발하는 비행기표를 미리 끊어놨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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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먼저 제주도에 도착한 아들 곽호림 씨는 혼자 제주도 여행을 하시는 엄마를 위해 예약해 놓은 렌트카를 끌고 공항 앞으로 갔다.


그 시각 제주도에 도착한 엄마는 아들 곽호림 씨가 준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고 렌트카 직원으로 분장한 아들은 차를 기다리고 있는 엄마에게 다가갔다.


렌트카 직원으로 분장한 아들 곽호림 씨는 차에서 내려 렌트카를 기다리고 있는 엄마에게 "제주도 관광 오신분 맞죠?"라고 물으며 말을 걸었다.


엄마는 분장한 아들 곽호림 씨를 보자마자 1초만에 아들임을 알아보시고는 "너 뭐야?"라고 깜짝 놀라시면서 기뻐 어쩔 줄 몰라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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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그제서야 아들이 자신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서프라이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안도의 미소를 지어보이시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셨다.


엄마와 찍은 사진이 많이 없던 아들은 제주도 여행에서 그동안 못 찍었던 엄마와의 사진을 찍으며 평생 잊지 못할 모자(母子)만의 소중한 제주도 여행을 했다.


곽호림 씨 엄마는 "군대갔다오고 나서 (아들이) 많이 어른된 것 같다"며 "환경이 어떻게 참 보면 최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밝게 때묻지 않게 잘 자라준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학벌이 있지는 않지만 나는 어느 대학을 나온 아이보다 어느 학벌을 가진 아이보다 우리 아들이 훨씬 더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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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엄마는 또 "내 손으로 낳은 아들이 저렇게 잘 컸구나 싶을 정도로 (보람을 느낀다)"고 아들 곽호림 씨를 대견해 하셨다.


그러면서 "(키우면서) 속상한거 왜 없겠냐. 그런 모든 거를 다 감수하고도 우리 아들 성격, 엄마 사랑하는 마음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거를 훨씬 더 뛰어넘는다"며 아들 곽호림 씨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냈다.


자신을 키우느라 고생하신 엄마를 위해 군대에서 받은 월급을 아끼고 아껴 제주도 여행 용돈으로 선물드린 아들과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 아들이 한없이 고마운 엄마.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마음은 이들 두 모자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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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YouTube '딩고 스낵비디오'


폐병으로 숨 못쉬는 딸 위해 매일 새벽 기도하며 오열하는 노모 (영상)아픈 딸을 위해 매일 새벽 기도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노모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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