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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남은 생존자는 '34명'

배다현 기자 2017.11.01 15:06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분이 또 별세했다. 올 들어 벌써 6명째 타계했으며, 생존자는 모두 34명이 됐다.


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이날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분이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피해 할머니가 어제 저녁 평소처럼 잠드셨는데, 오전에 확인해보니 이미 운명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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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돌아가신 피해자 할머니는 17세 때 혼자 집에 있다가 구장과 순사가 무조건 따라오라고 하여 겁먹은 상태로 영문을 모른 채 끌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는 태국, 싱가포르, 미얀마로 끌려다니며 큰 고통을 당하셨고 이후 큰 충격과 부끄러움으로 신분을 감춘 채 혼자 힘든 생활을 하셨다. 


정대협은 "평소 찾아뵈면 정말 밝고 웃음을 보여주시는 할머니였다"라며 "생을 고통을 모두 잊으시고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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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은 유족 측의 요청으로 피해자 할머니의 신원과 이후 장례 절차에 대해서는 비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에만 6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29명 중 생존자는 34명밖에 남지 않게 됐다. 


'위안부 기록물', 일본 방해에 세계기록유산 등재 '실패'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타이완 등 9개국이 공동으로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등재에 실패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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