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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혁, 사고 3일 전 열린 시상식서 남긴 '남우조연상' 수상소감

장영훈 기자 2017.10.30 19:22

인사이트SBS '더 서울어워즈'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불과 3일전 열린 시상식에서 남긴 수상 소감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더 서울어워즈' 시상식에서 김주혁은 영화 '공조'를 통해 생애 첫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김주혁은 "영화에서는 상을 처음 타본다"며 "올해로 연기 생활 20년이 되는데 큰 상을 받아 감사드린다"고 남우조연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갈증이 있었다. '공조'에서는 악역인데, 갈증이 있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데뷔 20년만에 처음 받는 상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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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더 서울어워즈'


김주혁은 특히 "무엇보다도 나한테 가장 큰 힘이 되는 분은 나무엑터스 사장님이다"며 "이 상은 하늘에 계신 저희 부모님이 주시는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김주혁은 자신의 SUV 벤츠 쥐바겐을 몰다 인근을 달리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김주혁이 타고 있던 차량은 인근에 있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 받은 뒤 계단 밑으로 추락해 전복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뒤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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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그랜저 차량 운전자는 경찰조사에서 "김주혁이 뒤에서 추돌 후 가슴을 움켜 잡더니 갑자기 돌진했다"며 "다시 차량을 추돌한 뒤 아파트 벽면을 들이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랜저 차량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장을 조사 중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 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은 고(故) 김무생의 아들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드라마와 영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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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배우 김주혁, 삼성동 차량 전복사고 현장 사진배우 김주혁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망 당시 사진이 공개됐다.


생전 마지막 인터뷰서 연인 이유영과 결혼 생각 밝혔던 김주혁배우 김주혁이 오늘(30일)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가운데, 과거 여자친구를 향해 드러냈던 그의 마음이 재조명되고 있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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