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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안부 물으러 온 군인들 보고 허리 숙인 '참전용사' 할아버지

대한민국 해군은 '2017 다국간 기뢰전 훈련'을 마치고 참여국 장병들과 함께 6·25 참전용사 할아버지 댁에 위문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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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잊지 않고 찾아와 줘서 고맙습니다..."


지난 24일 대한민국 해군은 '2017 다국간 기뢰전 훈련'을 마치고 참여국 장병들과 함께 6·25 참전용사 할아버지 댁에 위문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1953년부터 1957년까지 부산 공병단에서 육군 하사로 임무를 수행했던 김금돌 참전용사의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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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돌 참전용사는 자신의 존재를 잊지 않고 안부를 물으러 찾아 와준 군인들을 보고 연신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고마운 마음을 허리를 숙이기도 했다.


해군 측은 "참전용사께서 지켜주신 대한민국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김금돌 참전용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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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6·25 참전유공자는 12만 2천여명이다.


현재 정부는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참전 유공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한달에 22만원의 참전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이등병의 월급이 30만6천원으로 대폭 인상되면서 참전 용사들의 명예수당 역시 현실화해야 한다는 비난을 일었고, 결국 정부는 2018년부터 참전 유공자들에게 전달되는 명예수당을 3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대우가 타국에 비해 매우 빈약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보훈 정책 보완이 절실해 보인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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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찾아줘 고맙다"며 고개 숙인 6.25 참전용사 할아버지잃어버린 국가유공자 생활지원금 100만 원을 되찾고 "감사하다"며 고개를 연신 숙이고 있는 90대 참전용사의 모습이 공개돼 주위를 울컥하게 한다.


폭설 치워주는 군인에 고맙다고 고개 숙이는 '참전용사' 할아버지현역 장병들이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와 폭설로 발이 동동 묶인 시민들을 위해 제설 작업에 나섰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