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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리' 터진 여사친에게 미리 준비해온 생리대 건넨 남사친

미처 준비를 못한 상황에서 생리를 시작하게 된 여사친에게 슬쩍 생리대를 건넨 남사친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에 한 남성의 재치 있는 대처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갑자기 생리를 시작한 여사친에게 미리 준비해 온 생리대를 건넨 남사친의 사연이 게재됐다.


자신을 제인(Jane) 이라고 밝힌 여성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다닌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날도 제인은 친구들과 함께 등산 중이었는데 산에 오른 지 20분 정도가 지나자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생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예정일이 아직 남아있었는데도 생리를 시작해 당황한 제인은 어찌할 줄 몰랐다. 그때 친구 중 한 명인 데이브(Dave)가 다가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인이 화장실이 급하다고 생각했던 데이브는 곧 그녀의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냈다.


데이브는 제인에게 "혹시 그것 때문에 그러냐"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제인은 우물쭈물하며 대답을 망설였다.


그러자 데이브는 일행들을 먼저 보내면서 "제인이 팔을 나무에 긁혀 5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데이브는 자신의 가방을 뒤져 탐폰과 생리대를 꺼내 제인에게 건넸다.


또한 제인이 불편하지 않게 탐폰을 착용할 수 있도록 자신이 가져온 셔츠를 가림막으로 사용하게 했다.


제인은 급한 상황을 해결하고 돌아와 "어떻게 탐폰을 챙겨왔냐"고 데이브에게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데이브는 "수년간 함께하며 곁을 지켰으니 바보가 아닌 이상 알 수 있다"고 대답했다.


제인은 "당시 데이브의 대답은 너무 멋졌다"며 "그의 친절한 행동에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남사친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당황스러웠을 텐데 재치있게 대처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버스에서 '생리' 터진 여성에게 '딸기우유' 흘린 척하고 겉옷 주고 간 남성갑자기 생리 터진 여성에게 배려심을 보인 한 남성의 이야기가 SNS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