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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 대표 사망케한 프렌치 불독, "안락사 당할 가능성 있다"

'한일관' 대표가 이웃집 '프렌치 불독'에 물려 사흘 만에 사망한 가운데, 반려견 주인 처벌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인사이트

JTBC '뉴스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이웃집 '프렌치 불독'에 물려 사흘 만에 사망한 가운데, 반려견 주인 처벌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한일관' 대표 김모(53)씨는 지난달 30일 가족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던 중 갑자기 이웃이 기르는 개가 달려들어 정강이를 물렸다.


이웃집 개의 종류는 프렌치 불독이었으며, 당시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김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흘 만에 패혈증으로 숨지고 말았다.


현행법상 사람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반려견에게 목줄, 입마개 등을 하지 않으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견주가 처벌받는다.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지만, 앞서 전북 고창에서 중년 부부가 사냥개 4마리로부터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던 사고의 경우 견주가 '중과실치상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러 단순 상해과실치사혐의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혀 사망케 한 개들은 대부분 소방관에 의해 포획되어 지자체 보호소로 넘겨지는데 거기서 안락사 처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한편 유족들은 반려견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고 외출한 견주를 상대로 법적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논란이 된 프랜치 불독의 견주는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표정하지 않고 있다.


78년 전통 한식당 '한일관' 대표, 목줄 풀린 프렌치 불독에 물려 사망78년 역사의 서울 유명 한식당인 '한일관' 대표가 이웃집 강아지에 물려 패혈증으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반려견 입마개 없이 다니는 사람들에게 '개통령' 강형욱이 날린 일침'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가 일부 동물보호단체와 동물애호가들이 반려견 입마개 착용을 "학대"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학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