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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매일 듣던 추억의 선생님 '단골' 멘트 9

학창시절 추억이 쏟아져 내리는 추억의 선생님 '단골' 멘트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영화 '울학교이티'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학창시절 친구들과 선생님에 대해 추억할 때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때의 선생님 말씀 한마디는 호되게 무서웠지만 정감이 넘쳤다.


선생님들은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다음과 같은 단골 멘트를 전하며 제자들을 꾸짖었지만, 우리는 매일 들어도 고쳐지지 않는 끈질김을 가지고 있었다.


학창시절 추억이 쏟아져 내리는 선생님 추억의 '단골' 멘트들을 소개한다.


1. "지방 방송 꺼라"


인사이트영화 '완득이'


수업시간 옆 친구와 소곤소곤 떠들면 선생님은 꼭 '지방 방송'을 끄라고 말씀하셨다. "조용히 해"라는 말을 위트있게 뒤바꾼 선생님의 재치있는 말투가 돋보인다.


2. "너희 반이 진도 제일 느려"


인사이트영화 '꽃 피는 봄이 오면'


우리 반은 왜 항상 진도가 늦은 걸까.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책'을 펴라고 말씀하시며 서둘러 진도를 빼야 한다고 다급해 하셨다.


3. "창문 열어"


인사이트영화 '울학교이티'


교실에 들어서면 선생님은 학생들의 잠을 깨우기 위해 '창문'을 열라는 말을 많이 하셨다. 


간혹 추운 한겨울에도 히터로 뜨끈한 교실에 찬 냉기를 불어넣으며 학생들의 정신을 혹 빼놓기도 하셨다.


4. "내가 말한 거에서 시험문제 다 나온다"


인사이트SBS '신사의 품격'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범위를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이리저리 분주하게 줄 치기 바빴다. 


그 기간만 되면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모든 말들은 한 줄기 희망으로 다가왔다.


5. "대학 가면 원하는 것 다 할 수 있어"


인사이트영화 '수상한 그녀'


선생님은 대학 가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니 지금만큼은 연애도, 다이어트도, 화장도 참으라고 말씀하셨다. 


대학에 가서야 선생님의 말씀은 모두 거짓말이었구나 깨닫게 된다.


6. "오늘 며칠이지?"


인사이트MBC '여왕의 교실'


내 학급번호와 같은 날짜가 다가오면 학교 가기가 싫어질 만큼 심장이 두근거렸다. 


특히 수학 시간 칠판에 문제를 적는 선생님을 보면 자신의 번호를 부를까 두려워 덜덜 떨리는 손을 부여잡았다.


7. "가만히 있으면 하나도 안 더워"


인사이트영화 '울학교이티'


무더운 여름날 교실은 온통 열기로 가득한데 선생님은 꼭 '가만히' 있으면 하나도 안 덥다고 학생들을 꾸짖었다.


8. "너네 떠드는 소리 복도 끝까지 다 들린다"


인사이트영화 '완득이'


야자 시간 조용한 목소리로 떠들었음에도 복도에 계신 선생님은 귀신처럼 알아차리고 교실로 들어와 이렇게 말씀하셨다.


9. "불 좀 켜라. 니들이 어둠의 자식들이냐?"


인사이트KBS2 '학교'


꿀맛 같은 쉬는 시간 불을 끄고 잠을 청하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은 꼭 '어둠의 자식들'이냐는 표현을 자주 쓰셨다.


제자들 위해 사비 털어 '해리포터' 테마로 교실 꾸민 '덕후' 선생님마치 마법학교 '호그와트'에서 수업을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해리포터' 테마 교실이 화제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