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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너 취했어?"라고 말하게 되는 순간 5단계

술자리에서 인제 그만 옆에 앉은 사람을 집에 보내야 될 것 같은 순간을 골라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술을 마시다 보면 옆 사람이 정말 '취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취한 사람은 일단 목소리가 커지고 수저를 떨어뜨리거나 잔에 술을 가득 따르거나 술잔을 엎는 등 다양한 문제 행동을 일으킨다.


옆 사람을 무시하고 그저 술을 마실 수도 있지만 술을 깨우거나, 잘 챙겨 집에 보내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술자리에서 옆에 앉은 사람의 행동으로 어느 정도 취했는지 간파할 방법 5단계를 모아봤다.


"취했어?"라고 물었는데도 굳이 술자리를 지키고자 한다면 단계에 맞게 대처법을 생각해보자. 


1단계- 목소리가 커진다


인사이트YouTube 'Levi Atkitson'


술을 한두 잔 마시게 되면 일단 이성 중추가 단계적으로 마비되어 간다.


동시에 자신의 목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은 생각에 서서히 사로잡히게 된다.


옆 사람은 잘 안 들릴 것 같아서 목소리 데시벨을 조금 높였다지만 옆에 앉은 이상 술을 자제시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2단계- 수저를 떨어뜨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갑자기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옆 사람이 멍한 눈으로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보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분명 제대로 집었다"며 그사람은 항의하지만 이미 손가락의 떨림을 볼 때 신경 조절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3단계- 술을 따를 때 풀(full)잔을 채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술을 마시다 보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술을 주는 옆 사람이 갑자기 술잔이 가득 차도록 '풀잔'을 채워주면 취했다는 것을 확신해도 된다.


풀잔을 두세 차례 받았다면 옆 사람에게 슬슬 집에 갈 것을 권해도 좋다.


4단계- 술잔을 엎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에서 이야기했듯 알코올이 들어가면 신체 활동이 둔해지면서 조절능력이 감소하는 모습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수저를 떨어뜨리는 것에서 좀 더 발전하면 술잔을 엎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럴 경우 집에 가는 것을 강권해야 한다.


간혹 옷에 걸리거나 못 보고 지나쳐 정말 실수로 엎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는 눈이 초롱초롱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5단계- "딱 한 잔만 더 하자"라는 말을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취했어?"라고 물었을 때 정말 취하면 자신이 취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집에 가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술이 술을 부르는 것처럼 누군가 꼭 한 명 끌어들여 "한 잔만 더 하자"라고 한다.


집으로 강제 연행시키는 것이 가장 옳은 행동이겠지만 슬프게도 그들의 힘이 너무 세져 돌려보내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다.


약속한 만큼만 술 마시면 '술값 할인'해 주는 식당미리 약속한 음주량만큼만 마시면 술값을 할인해주는 식당들이 있어 화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