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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금지 구역에서 밀렵꾼에게 '뿔' 잘려 잔인하게 죽은 코뿔소

밀렵꾼에게 뿔이 잘린 채 외롭게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던 코뿔소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Brent Stirto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검은 코뿔소는 뿔이 잘린 채 외롭게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밀렵꾼들에게 뿔이 잘린 채 죽은 검은 코뿔소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룰루웨-움폴로지 사냥 금지 구역(Hluhluwe Umfolozi Game Reserve)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사냥 금지 구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사진 속 검은 코뿔소는 머리 가운데 있는 뿔을 잔인하게 잘려 도륙당했다.


인사이트Brian Skerry


인간의 욕심 때문에 뿔이 잘린 코뿔소는 쓰러질 새도 없이 그대로 눈을 감고 숨을 거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올해의 야생 동물 사진가 상(The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의 1등 수상작으로 오는 20일에 런던의 중앙 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심사를 맡은 사람 중 한 명인 키드먼(Kidman)은 "이것은 가장 잔인하면서도 불필요한 자연 범죄의 상징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들에게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수상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Tony Wu


한편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사냥 금지 구역에서도 만연하게 이뤄지는 야생 동물 사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강력한 법안 및 규제 마련과 함께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남아공 당국이 과연 야생 동물 보호에 대한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뿔소 사진 외 아래 야생 동물 사진가 상(The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의 수상작들을 함께 공개한다.


인사이트Laurent Bellesta


인사이트


인사이트Ashleigh Sculty


인사이트Justin Gllligan


인사이트Aaron Gekoski


인사이트Peter Delaney


인사이트Ello Elvinger


밀렵꾼에게 뿔 잘리며 '피눈물' 흘리고 죽어간 코뿔소 6마리밀렵꾼들은 뿔을 잘라가기 위해 잔인하게 멸종위기 동물인 코뿔소들을 도살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