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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혼밥'하는 왕따 소년 위해 점심 함께 먹어 준 유명 운동선수

매일 학교에서 '혼밥'하는 왕따 소년을 위해 출격한 10대 럭비선수들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meredith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친구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아이를 위해 나선 10대들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친구가 없어 매일 학교에서 '혼밥'하는 왕따 소년을 위해 출격한 10대 럭비선수 크리스(Chris)와 브레빈(Brevin)에 대해 전했다.


멕시코 홉스에 사는 두 사람은 학교에서 괴롭힘당하는 익명의 5살 소년에 대해 알았을 때 뭔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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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와 브레빈 모두 어릴 적 따돌림을 당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더욱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5살 소년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간 크리스와 브레빈은 소년과 함께 놀아주며 든든한 보디가드가 되어줬다.


점심시간이 되자 매일 혼자 밥을 먹던 소년의 옆에서 함께 점심을 먹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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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행동은 항상 외롭게 지내던 소년이 다시 학교에 갈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만들어줬다. 


이후 크리스와 브레빈은 자발적으로 학교 내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도움을 주는 단체 이글 버디스(Eagle Buddies)를 창립했다.


브레빈은 "어릴 적 괴롭힘을 당할 때 기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며 "아이들이 그런 기분이 들지는 않는지 걱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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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는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아 하는 아이를 보며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며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창립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하는 일은 세상 어디에서나 일어나고 있다"며 "누구나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 폭력이 심해지고 있는 이때 훈훈한 10대들의 선행에 대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이 감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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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당해 자살 결심한 소년 위해 '보디가드' 돼 준 동네 폭주족 아저씨들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해 들은 오토바이 동호회 아저씨들의 훈훈한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