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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에게 보낸 '카톡'이 모르는 사람에게 가는 오류 발생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이용자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받았다는 오류가 접수됐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내 친구에게 보내는 '카톡'이 엉뚱한 사람에게 보내지는 오류가 접수됐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반부터 일부 카카오톡 이용자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의 메시지를 받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류 내용은 A가 속한 단체 채팅방에 모르는 이용자 B의 메시지가 들어오는 경우다.


B는 본인이 A의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내는지 확인할 수 없으며 메시지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보이스톡(음성 채팅)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의 채팅방에서 보인 B의 대화명은 '알 수 없는 사용자' 혹은 '...' 등으로 표시되며 프로필은 확인되지 않는다.


오류를 경험한 이용자에 따르면 해당 메시지는 우리나라 말이 아닌 메시지도 들어오며 단체 채팅방이 사라지거나 채팅방 이름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해당 오류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이용자들은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인사이트카카오톡


최근 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해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주고 받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적인 내용의 메시지나 사진, 동영상 등을 주고 받으면서 사생활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카카오톡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채팅 DB 하드웨어 오류로 일부 이용자의 메시지가 발송에 실패하거나 다른 채팅방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메시지가 잘못 들어간 오류는 카톡 전체 채팅방의 0.008% 정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이와 같은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친동생과 카톡할 때 '연예인 누나'들은 이렇게 변했다인간미 넘치는 연예인 누나와 동생의 카톡 대화창을 살짝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