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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의 눈물' 빙하 녹여 만든 물이 '14만원'에 팔리고 있다

한 기업이 북극의 빙하를 녹여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한 기업이 북극의 빙하를 녹여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차이 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는 생태계 파괴가 주제로 다뤄졌다.


이날 출연자로 등장한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들이 터전을 잃어가는데 한쪽에서는 빙하를 녹인 빙하수를 14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의 충격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이 관장의 말을 들은 패널들은 "너무하다", "염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관장이 말한 업체는 노르웨이의 '스발바디'로 추정된다.


최근 스발바디는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북극의 빙하를 생수로 만들어 판매한다고 홍보를 시작했다.


북극해에 있는 노르웨이령 제도인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빙산에서 취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노르웨이 출신의 미국인 자말 큐레시가 2013년 스발바르 제도로 여행을 갔다가 아내에게 줄 선물로 빙산을 녹인 물을 가지고 온 것에 착안해 만든 생수다.


인사이트스발바디


'스발바디'는 고급스러운 유리병 디자인과 맑고 깨끗한 물을 취급한다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굳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빠른 속도로 빙산이 녹고 있는데, 이러한 업체의 성공이 더 많은 빙하를 파괴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Naver TV '차이 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먹이 찾아 홀로 '700km' 걸어 사람들 찾아온 아기 북극곰사냥꾼 손에 엄마를 잃은 아기 북극곰은 홀로 살아남기 위한 긴 여행을 떠났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