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안 분다고 했잖아요" 산책 나왔다가 '바람 테러'당한 토끼
세차게 부는 바람 때문에 산책을 나왔다가 털이 엉망진창이 된 토끼의 모습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바람 안 분다고 했잖아 집사야. 집에 가서 보자"
세차게 부는 바람 때문에 산책을 나왔다가 털이 엉망진창이 된 토끼의 모습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거센 바람에 털이 잔뜩 날리는 앙고라 토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
공개된 영상 속 털이 수북이 자란 앙고라 토끼는 테이블 위에 다소곳이 앉아있다.
바람 때문에 털이 이리저리 날리기 시작하는데, 흰색 털 뭉치가 이리저리 흩어지는 듯한 모습이다.
칼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주인과의 산책을 포기하시기 싫어 꾹 참는 토끼의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 애처롭기까지 하다.
풍성한 털 속에 숨겨진 표정은 마치 주인을 향해 "바람이 너무 세다. 하지만 산책을 포기할 수 없다"며 투정을 부릴 것만 같다.
영상 속 등장하는 앙고라 토끼는 일반적으로 털의 종류와 생김새에 따라 영국(original English), 프랑스(French), 대형(Giant), 사틴(Satin)의 총 4가지 품종으로 나뉜다.
성격은 매우 온순한 편이어서 털을 손질하거나 깎아내서 얻기 쉽다. 털의 촉감 또한 양털보다 매우 부드러워 주로 옷을 만들 때 많이 사용된다.
한편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주인과 산책을 나섰다가 바람에 테러당한 한 강아지의 사진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크림색의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강풍에 몸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올백 머리를 유지하며 산책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강풍에도 산책에 대한 의욕이 넘치는 반려견이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