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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자신감 회복 위해 심리 전문가 합류 검토하는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극심한 부진으로 자신감을 잃어버린 대표팀 선수단을 위해 스포츠 심리 전문가의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극심한 부진으로 자신감을 잃어버린 대표팀 선수단을 위해 스포츠 심리 전문가의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7일 협회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에 "대표팀에 심리 전문가의 필요성이 생겼다"며 "심리 전문가를 코치 형태로 활용할지 동행 스태프로 활용할지는 추후 살펴볼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한국 축구가 극심한 침체에 빠진 것을 고려하면 심리 전문가의 합류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미 협회 내부적으로도 심리 전문가의 합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연이은 졸전과 충격 패로 자신감이 눈에 띄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올해 월드컵 최종예선서 중국에 0-1 패배한 데 이어 카타르전 2-3 패배, 최근 유럽 원정 평가전 2연패까지 1승 3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더 큰 문제는 경기장 위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많은 축구팬들은 "과거와 같은 투혼이 보이지 않는다"며 "왜 이렇게 무기력하냐"는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심리 전문가가 팀에 합류하면 선수단의 '멘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을 통해 목표 설정이나 자기 관리를 도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실수 및 불안 극복, 자신감 회복 등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


특히 주변 동료들에게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전문가와 나누다 보면 선수들은 마음의 짐을 어느 정도 내려놓게 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협회는 이와 함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직속 월드컵 전담지원팀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담팀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대표팀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 이미 죽었는데 죽음의 조가 무슨 의미 있나"축구팬들이 급락한 피파 랭킹으로 인해 4번 포트에 배정될 것이 유력해진 한국 축구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