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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인 줄 알고 '기침' 방치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간 3살 아기

호숫가 여행을 즐기고 돌아오던 중 아기가 갑자기 숨 쉬기 어려워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Owen Humphreys / Dailymail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아기의 '기침 소리'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응급실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


지난 15일 (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기침 한 번 후 응급실에 가야 했던 세 살짜리 아기 루벤 험프리(Reuben Humphreys)를 소개했다. 


영국 뉴캐슬(Newcastle) 지역에 사는 루벤은 가족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봉변을 당했다.


24시간 전까지만 해도 건강했던 루벤은 차 안에서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됐다.


인사이트Owen Humphreys / Dailymail


루벤이 들숨과 날숨을 쉴 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났고 열이 올랐다.


아기의 아버지 오웬(Owen Humphreys)은 급하게 응급실로 향했고 루벤은 '위막성 후두염(Croup)'을 진단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루벤은 숨을 원활하게 쉬지 못해 응급실에서 조치를 받아야 했다.


오웬은 "위막성 후두염이라는 게 존재하는 줄도 몰랐다"며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인사이트Owen Humphreys / Dailymail


위막성 후두염은 흔히 6개월에서 3살 사이 아이들에게서 흔하게 발견되는 질병으로 바이러스로 유발된다.


남자아이에게서 더 많이 발견되는 이 병은 기도를 붓게 해 환자가 숨을 쉴 때마다 목이 쉰 것 같은 소리가 난다.


2-3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기침, 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급격하게 악화할 가능성이 있어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가 기침하거나 숨소리가 이상하다면 자세히 살필 필요가 있다. 또한, 상태가 급변한다면 습기 찬 욕실 등으로 데려가 숨을 원활하게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막성 후두염의 치사율은 높지 않지만 때때로 아기가 숨을 쉬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공기로 전염되기 때문에 몸을 청결히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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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