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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연구 명목으로 '고래 177마리' 대량 학살해 팔고 있는 일본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의 명령에도 100여 마리가 넘는 고래들을 학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매년 100여 마리가 넘는 고래들이 인간의 욕심 때문에 잔인하게 도살당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위어블로그는 유엔 국제사법 재판소(ICJ)의 고래 포획 중단 명령에도 올해만 177마리의 고래를 도살한 일본의 행태에 대해 전했다.


지난 6월 태평양 북서쪽 해협에는 큰 세 척의 일본 배들이 고래 사냥을 위해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들은 134마리의 긴수염고래와 34마리의 밍크고래를 포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 사냥이 논란이 되면서 각국에 금지 명령이 내려지자 일본 측은 과학적인 목적을 이유로 고래 포획을 계속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유엔 국제 사법 재판소(ICJ)는 "일본의 연구가 전통적인 과학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정기적인 고래 포획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에 일본은 2015년까지 고래 사냥을 하지 않았지만, 2016년부터 순수한 과학적 목적 때문이라며 다시 고래 포획을 시작했다.


환경보호단체와 동물단체들은 결국 일본 측의 고래 사냥 목적은 고기를 얻기 위한 상업적 고래잡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를 은폐하기 위해 일본 측이 과학적 연구라는 목표를 내세웠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편 1986년 국제 사회에서는 고래를 포획하는 것을 금지했지만, 일본 내에서는 여전히 합법이기도 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세계 해양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로 주목받고 있는 고래의 학살을 막기 위해 관심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수백 마리 고래 잔인 살육해 '핏빛'으로 물든 바다페로제도 고래사냥 축제의 끔찍했던 당시 현장이 담긴 사진이 또다시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