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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B서 뛰다가 친정팀 NC 응원하려고 한국 온 테임즈

지난해까지 3년간 NC 다이노스에서 뛰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에릭 테임즈가 KBO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친정팀 응원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지난해까지 3년간 NC 다이노스에서 뛰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에릭 테임즈가 KBO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친정팀 응원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테임즈는 지난 17일 열린 2017 KBO 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서울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


2014년부터 3년간 NC의 4번 타자로 활약하다 올 시즌부터 MLB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는 테임즈는 야구장에 오자마자 NC의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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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긴 테임즈는 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 순서에서 한국에서 뛸 때처럼 가슴에 손을 얹었다.


또 경기 내내 NC의 응원가를 따라부르던 그는 7회가 끝나자 응원단의 리프트에 올라 NC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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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NC를 향한 애정이 여전히 뜨거운 테임즈의 모습에 NC 팬들은 리프트 주변으로 모여들어 그가 흔드는 깃발에 맞춰 열띤 응원을 펼쳤고, NC 선수들도 8회초 7점을 대거 뽑아내며 두산에 13-5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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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친정팀의 승리로 끝이 난 후 테임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귀걸이가 떨어져 나갈 뻔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이후 팬으로서 야구 경기를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국적을 떠나 팬들이 있어 야구는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테임즈는 NC의 4번 타자로 활약하는 동안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해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았다. 또 올 시즌 밀워키에서는 타율 0.247, 31홈런 등 맹활약을 펼쳐 성공적으로 MLB에 컴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위' NC, 플레이오프 1차전서 두산에 13-5 '승리'NC 다이노스가 외인 4번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만루홈런을 발판 삼아 숙적 두산 베어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