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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손길 받지 못해 털이 엉켜버렸던 유기견의 놀라운 변화

비참한 모습으로 길거리를 배회하던 강아지를 위해 한 미용사가 나서서 정성스러운 손길을 전했다.

인사이트BGE Grooming / thedodo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한 미용사가 엉킨 털로 악취나던 강아지에게 새 인생을 선물했다.


지난 16일 (현지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떠돌이 강아지 럭키가 새로운 인생을 찾는 순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럭키는 플로리다의 도시를 떠돌다가 우연히 구조됐다.


당시 녀석은 오랜 시간 방치되어 길어진 털이 길거리의 생활로 엉키며 뻣뻣하게 굳은 모습이었고 털은 본연의 색을 알아볼 수 없게 때로 찌들어 있었다.


럭키의 구조자는 페이스북에 녀석의 모습을 올렸다.


인사이트BGE Grooming / thedodo 


몇 시간 후 페이스북에서 럭키의 사진을 발견한 애견 미용사 카리 팔라(Kari Falla)는 녀석에게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페이스북 메세지를 통해 그들을 샵으로 초대했다.


실제로 럭키를 본 카리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살면서 본 광경 중 가장 심란한 광경이었다. 럭키의 몸에서는 썩은내가 났고 털이 엉켜 녀석은 걷지도 보지도 심지어 배변 활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녀석의 온 몸에 벼룩이 들끓고 있었다며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것이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하지만 그녀는 럭키를 포기하지 않았다.


인사이트BGE Grooming / thedodo 


장장 세 시간에 걸쳐 털을 깎아내자 마침내 럭키는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긴 과정동안 럭키는 마치 자신을 돕는다는 걸 아는 것처럼 가만히 있었다고 카리가 전했다.


마침내 목욕까지 끝마치자 럭키는 귀여운 자태를 드러냈다.


카리는 "우리 샵 직원이라면 누구나 다 자원했을 일이다. 비록 새벽 세 시에 일이 끝났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 보호소나 떠돌이 강아지를 위해 봉사하는 건 내게 큰 기쁨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럭키는 현재 임시 보호처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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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BGE Grooming' 


얼굴이 돌처럼 변했던 강아지의 놀라운 변화 (사진)피부는 돌처럼 딱딱하게 굳고 몸은 갈비뼈가 훤히 드러날 만큼 참혹한 모습의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된 후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


죽기 직전 자신 구해준 남성을 단번에 알아본 '침팬지'의 놀라운 반응 (영상)자신을 구해준 남성과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재회하고 기뻐하는 침팬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주인에게 맞아 피투성이로 구조됐어도 여전히 사람만 보면 좋아죽는 '산이'개장수에게 붙잡혀 죽음만을 기다리던 강아지 산이가 다행히 구조돼 행복한 나날을 기다리고 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