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분' 토트넘,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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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던 마드리드 원정서 값진 무승부를 챙겼다.

'우상' 호날두와의 맞대결이 기대됐던 손흥민은 3분 출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18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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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을 맞아 최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호날두와 벤제마가 출전한 최전방을 이스코와 모드리치, 카세미루, 크로스가 지원했다.

반면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변칙 전술을 들고 나왔다. 실제로 경기 전 공개한 포메이션은 4-2-3-1의 형태였지만 토트넘은 시작과 동시에 3-5-2 대형을 이뤘다.

센터백이 주 포지션인 베르통언이 왼쪽 윙백을 맡았고, 다이어가 센터백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투톱에는 케인과 요렌테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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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분 호날두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자 벤제마가 이를 재차 처리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경기는 대부분 레알 마드리드의 주도로 진행됐다. 

하지만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케인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볼은 바란을 맞은 뒤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던 크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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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 팀은 서로 찬스를 주고받으며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을 앞두고 교체 투입됐다. 경기는 추가득점 없이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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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쉽지만 감독님의 선택이었다"면서 "아직은 부족하고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우리흥' 손흥민이 '호날두 세레모니'를 따라한 진짜 이유'손날두' 손흥민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골을 넣은 후 선보인 '호날두 세레모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