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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편의점에서 '참이슬' 구하기 힘들다

소주 '참이슬'을 생산하는 하이트진로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참이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소주 '참이슬'을 생산하는 하이트진로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참이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 노조는 제19차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이 결렬되면서 지난 13일과 16일 이틀간 2차 총파업을 벌였다. 


이에 하이트진로의 총 6개의 공장 중 4개 공장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앞서 노조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5~27일 총파업을 했고, 연휴 뒤에도 분쟁이 계속돼 이달 11~12일에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13일 열린 19차 교첩에서 임금 인상 요구안을 7.5%에서 7.0%로 하향 조정했으나 사측은 맥주 사업 부진 등의 이유로 임금 동결을 주장했다. 


사측은 대신 "고정비 인상 없는 격려금과 복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양측의 입장이 절충되지 않아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미 추석 연휴 전후로 공장 중단으로 인해 참이슬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가정용 참이슬은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대형마트 측은 앞으로 7일 이상 판매 가능한 재고를 가지고 있으나 편의점 측은 이미 재고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편의점은 대형마트에서 참이슬을 구매해 다시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정용 소주 주 판매처인 편의점 3사(GS25·세븐일레븐·CU)는 "(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참이슬 발주 불가 지침을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요즘 편의점에서 '참이슬'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하이트진로 노조의 파업이 본격화되면서 참이슬 등 주요 제품의 공급 차질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