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친구에게 추천"…군 생활 내내 힘들다는 '헬'보직 7

(좌) 연합뉴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내가 이등병때는 말야…"

군대를 다녀온 남성 몇 명이 모이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의 주제 중 하나가 군 생활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군대를 주제로 한 대화는 언제나 자신의 영웅담을 자랑하거나, '누가 더 힘들었는지'를 겨루는 방향으로 흘러가곤 한다.

답답한 곳에서 2년간 생활하는 데 안 힘든 사람이 있겠냐마는 그 중에서도 분명 조금의 차이는 있기 마련.

군필들 사이에서도 인정 받는 군대 '헬' 보직을 소개한다.

이 글을 읽으며 "내가 더 힘들었다"고 주장할 독자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보직들이니 이해해주길 바란다.

1. 81mm 박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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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mm 박격포는 주인의 허리를 휘게 만든다는 괴소문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년간 40kg이 넘는 박격포와 함께한다고 생각해보자.

"어떤 보직이 편하냐"는 질문이 올라오면 1순위로 달리는 답변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 155mm 곡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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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mm 견인 곡사포의 무게는 약 7톤에 달한다.

이에 일정 위치까지는 포차로 포를 끌고 간다고.

하지만 포를 사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방열' 과정에서는 땅을 파거나, 엄청난 무게를 견뎌야 하는 일이 자주 있다.

3. 90mm 무반동총

MBC '진짜 사나이2'

약 17kg의 90mm 무반동총 보직을 배정 받으면 군 생활 내내 행군 시 이를 매고 다녀야 한다.

물론 군장과 개인화기도 모두 스스로 챙겨야 한다.

4. 공병(장간교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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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대대 장병들이 담당하는 임무 중에 '장간교 조립'은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엄청난 무게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허리를 다치기 십상이라고.

5.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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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400km)행군'으로 잘 알려진 수색대대 장병들은 매일 고강도의 훈련을 받는다.

다만 꾸준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이 발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장점이다.

6. 근무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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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경찰인 헌병 역시 쉽지 않은 보직 중 하나다.

기수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군기가 강한 편이 많으며 교통 통제, 영창 근무, 초병 등 임무가 광범위하다.

7. 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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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미리 고속유탄기관총인 K-4의 무게는 무려 34.4kg.

이를 매고 10분만 산을 올라가면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온다고 한다.

PX 폭발하게 했다는 군대 '최악의 식단' 7언제나 배고픈 장병들에게 '쌩돈'을 쓰게 하는 최악의 메뉴들. 어디선가부터 잘못된 건지조차 모르는, 군대 최악의 식단을 소개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