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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렬 끝판왕' 논란 일은 맥도날드 '쿼터파운드치즈버거'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버거를 주문했다가 황당한 비주얼의 제품을 받은 누리꾼이 올린 사진이 논란이다.

인사이트A씨가 올린 쿼터파운드치즈버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평소 알던 것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의 버거를 건네받고 분노한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맥도날드에서 쿼터파운드치즈버거를 주문한 누리꾼이 받아든 버거의 실물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 A씨는 지난 15일 남편 B씨와 함께 서울의 한 맥도날드에 방문했다.


이날 B씨는 평소 즐겨 먹던 쿼터파운드치즈버거를 주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그간 먹어왔던 제품과 전혀 다른 모습의 버거가 나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B씨가 받은 쿼터파운드치즈버거는 너무 얇고 허전해 보였다. 내용물도 부실하게 느껴졌고 그마저도 한쪽으로 쏠려 있었다.


이에 B씨는 쿼터파운드치즈버거가 아닌 그냥 치즈버거를 잘못 준 것으로 오해해 점원에게 버거를 가져갔다.


하지만 점원과 매니저는 해당 제품이 쿼터파운드치즈버거가 맞다고 했다. 심지어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B씨에게 "왜 그러시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원하면 다시 만들어주겠지만 버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지점 측의 설명이었다.


인사이트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쿼터파운드치즈버거 / 맥도날드


이후 맥도날드 본사에 이를 문의한 B씨는 해당 지점의 점장과 통화를 했지만, 역시나 쿼터파운드치즈버거를 정량대로 만들었다는 답변을 받았다.


직원들의 태도와 관련해서는 사과를 받았으나 버거는 잘못된 것이 없다는 답변을 받은 부부. 하지만 어딘지 찜찜하다는 두 사람은 온라인 커뮤니티상에 당시 받았던 버거의 실물 사진을 올리며 "우리가 정말 이상한 것이냐"고 물었다.


A씨와 B씨가 시킨 쿼터파운드치즈버거는 단품 기준 4,900원, 세트 기준 6,300원이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정상 제품이 맞느냐", "너무 부실해 보인다", "창렬의 끝판왕이다", "성의 없는 음식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맥도날드 본사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장에서는 정량대로 제공된 것이 맞다"며 "해당 제품은 고기 맛에 집중한 점이 특징인 버거여서 야채의 양이 적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품 특성상 야채의 양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내가 먹어본 쿼터파운드치즈버거는 저렇지 않았다", "정량일지라도 모양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등 댓글을 남기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살아 있는 구더기가 나왔어요"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에서 산 빅맥에서 작은 구더기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