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남자들끼리 손잡고 다닐 경우 당하는 일(영상)

YouTube '드래곤볼'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성 소수자를 대하는 러시아 국민들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러시아 현지매체 체부러시아가TV(ChebuRussiaTV)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실험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두 남성은 러시아 거리에서 남성들이 손을 잡고 걸어갈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실험했다.

남성들은 서로의 손을 잡은 채 붉은광장 등 모스크바 중심부와 인근 산책로를 2~3시간가량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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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 남성들을 보자 많은 러시아 사람들은 이들에게 욕설하며 언어폭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실험을 진행한 남성들은 "이젠 너무 많이 욕을 먹어서 아무렇지도 않다"며 씁쓸한 신경을 전했다.

심지어 일부 러시아 사람들은 거칠게 어깨를 부딪치며 지나가는 등 신체적인 폭력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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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나가던 한 러시아 남성이 이들에게 몸싸움을 거는 바람에 실험은 끝이 났다.

체부러시아 TV 측은 영국의 한 매체를 통해 "사람들의 반응에 충격을 받았다"며 "5분마다 한 번씩 누군가 우리를 조롱하며 지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YouTube '드래곤볼'

해당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은 "러시아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성 소수자에 대한 박해가 너무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2015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 합헌 판결을 내린 직후 러시아인들이 성 소수자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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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떻게 읽는거야"···'낙서'(?) 같은 러시아어 필기체 해독 영상메모장의 낙서를 연상시키는 러시아어의 복잡한 필기체가 JTBC '비정상회담' 패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