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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잔디밭서 죽어가던 '새끼 냥이'가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대학교에서 우연히 발견된 아기 길고양이가 여러 명의 집사를 얻은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웨이보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어미에게 버림받았지만 대신 여러 명의 집사를 얻은 길고양이가 이목을 끌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에는 한 대학교 학생들이 게재한 길고양이 구조 사연이 게재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연에 따르면 정확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대학교 학생들은 우연히 교내 잔디밭에서 쓰러진 아기 길고양이를 발견했다.


온몸을 덜덜 떨고 있던 녀석은 별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몸이 얼음처럼 차가웠으며,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


인사이트웨이보


그대로 방치했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은 곧바로 기숙사로 데려가 보살피기 시작했다.


어미 고양이가 자식을 찾을 수도 있어 고양이를 발견한 장소에서 학생들은 기다리기도 했지만 어미 고양이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학생들은 따뜻한 물을 주고, 우유를 먹이는 등 아기 길고양이를 살뜰히 돌봤다. 


몇몇 학생들은 길고양이가 기숙사에 왔다는 소식에 동물병원에 직접 가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도 했다.


인사이트웨이보


그렇게 학생들은 아기 길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어느새 녀석은 건강을 되찾아 건강한 고양이로 성장했다.


볼품없던 털이 자란 녀석은 제법 반려 고양이 같은 외모로 변했고, 살도 통통히 오르는 등 귀여운 외모를 뽐냈다.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작고 여린 생명을 무시하지 않고 살린 중국 대학생들에게 찬사를 전했다.


한 누리꾼은 "기숙사 학생들의 많은 배려가 길고양이를 살렸다"며 "녀석의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인사이트웨이보


캣맘·캣파가 15년 동안 촬영한 '길고양이' 모습 (사진 8장)1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캣맘 활동을 이어간 한 부부가 촬영하 길고양이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배수구 구멍으로 얼굴 빼꼼 내밀고 노는 일본 길고양이들길가에 난 작은 구멍도 재밌는 장난감으로 승화시키는 아기 고양이들이 귀여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