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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알바하며 5살짜리 딸 키우는 23살 엄마의 소원

배다현 기자 2017.10.13 22:02

인사이트tvN '알바트로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19세에 홀로 아이를 낳아 아르바이트를 하며 딸을 키우고 있는 미혼모 박소인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N '알바트로스'에는 고된 아르바이트와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박소인(23) 씨와 5살짜리 딸 한나의 이야기가 소개돼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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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알바트로스'


이날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방송인 유병재는 닭갈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인 씨를 대신해 일일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덕분에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어려웠던 소인 씨는 딸 한나와 함께 놀이동산을 찾아 오랜만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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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알바트로스'


이날 방송에서 소인 씨는 "한나를 가진 걸 알았을 때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냐"는 이혜정의 질문에 "반대하셨다"며 "제가 아이랑 시설에서 지냈었다"라고 말했다.


어린 딸이 남편도 없이 홀로 아이를 낳는 것을 소인 씨의 부모님은 강력하게 반대했으나 딸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집을 나와 스스로 미혼모 센터에 들어가 한나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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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알바트로스'


소인 씨는 딸 한나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으나 열아홉 어린 나이에 미혼모로 살아가는 동안 가슴 시린 순간도 많았다고 밝혔다.


당시 19살이었던 소인 씨는 청소년 교통카드를 사용했는데 아이를 데리고 버스에 탄 그녀가 교통카드를 찍자 "아이 엄마! 앞으로는 자기 카드 들고 다녀!"라며 기사가 호통을 친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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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알바트로스'


그녀는 "제가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건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저도 제 나름대로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키우고 있다"며 그러나 "손가락질하는 경우도 많고 미혼모들이 주눅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인 씨에게는 가장 힘든 일은 고된 아르바이트나 아이를 돌보는 일이 아니라 미혼모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마주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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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알바트로스'


반면 소인 씨는 힘든 생활 속에서도 가장 기뻤던 순간이 다름 아닌 "한나가 '엄마'라고 불렀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아기 통장을 하나 만들어서 한나가 뭐 배우고 싶다고 하면 돈 걱정 없이 다 배우게 해주고 싶다"고 밝혀 보는 이들을 더 찡하게 만들었다.


'생활고' 시달리다 어린 두 딸 '바다'에 빠트려 죽인 엄마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던 어머니가 두 자녀를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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