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내연녀·내연남도 가족이니 참석 가능"···한 초교 동창회의 '불륜조장' 현수막

최해리 기자 2017.10.13 15:07

인사이트Facebook 'busangonggam'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부산의 한 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내건 현수막에 적혀진 문구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공감'에서는 낯 뜨거운 문구가 담긴 현수막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올라온 사진 속에는 한 초등학교 총동창회 및 가족 체육대회를 알리는 현수막 두 개가 걸려 있다.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는 현수막이지만 자세히 보면 내연녀, 내연남도 가족이니 당근 참석 가능합니다"라는 다소 황당한 문구가 적혀있다.


인사이트Facebook 'busangonggam'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은 사진과 함께 "생각 없는 동문 선배들이 올린 글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현수막은 오는 15일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초등학교 동창회의 참석을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 옆에는 말풍선 모양으로 조그맣게 "내연녀, 내연남도 가족이니 당근 참석 가능합니다!"라는 문구를 담아, 마치 불륜을 옹호하는 듯한 뉘앙스를 주며 논란을 키웠다.


인사이트Facebook 'busangonggam'


해당 초등학교 관계자는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현수막은 학교 측이 제작하거나 게시한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 학교와는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제의 현수막은 게시되자마자 현수막 내용과 관련해 주민들의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빗발쳤다. 


이에 지난 11일 해당 현수막은 모두 철거됐다.


현수막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저런 글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겠냐", "학교 이름 걸고 부끄럽지도 않냐" 등의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전북의 한 대학 '세월호' 추모 현수막에 등장한 '일베 리본'최근 전북의 한 대학에 걸린 세월호 추모 현수막에 일베 리본이 등장해 논란이다.


부산 일본영사관 앞 훼손된 '위안부' 현수막지난달 30일 설치된 부산 일본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근처에 걸려있던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

News for you

"내연녀·내연남도 가족이니 참석 가능"···한 초교 동창회의 '불륜조장' 현수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