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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여고생 성매수 시도 혐의로 붙잡힌 남성, 알고보니 명문고 교사

황규정 기자 2017.10.12 17:48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부산의 한 명문 외국어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 3명이 성추행 혐의로 입건돼 직무에서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그중 한 교사는 길거리에서 만난 미성년자에게 성매수를 시도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경찰과 부산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51)씨는 지난달 학교 밖에서 만난 여고생(16)의 팔을 강제로 잡아끄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교사가 성매수를 시도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A교사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A교사는 "악수를 나누려 했을 뿐"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학교 측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A교사를 담임 등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같은 학교 교사 B(46)씨 역시 성추행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B씨는 평소 학생들에게 어깨를 주무르라고 안마를 시키거나 손목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7월 처음 성추행 의혹을 제보받은 시교육청은 학교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B씨에게 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진술을 확보했으며 최근 경찰은 B씨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학교 측은 즉시 B씨 직위를 해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교내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는 또 있다. 교사 C(33)씨 역시 교내에서 생활지도를 하다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직위가 해제된 상태다.


결국 같은 학교에서 무려 담임교사 3명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셈이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를 받고 있는 교사 가운데 일부는 피해 학생과 서로 간 진술이 엇갈려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죄 원칙을 적용해야 하지만 학생들이 교사를 계속 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교사를 직무 배제 및 직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수사 내용에 따라 징계위를 열어 파면, 해임 등 처벌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말 안 들으면 뽀뽀할거야"…고교 담임교사가 여제자 성추행한 고등학교 남자 교사가 여학생에게 입맞춤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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