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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낮아 골 못 넣는 것"…이영표가 한국 축구에 던진 일침

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영표가 던진 쓴소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JTBC '쨍하고 공뜬 날'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영표가 던진 쓴소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영표 팩폭'이라는 제목으로 JTBC 뉴스 '쨍하고 공뜬 날' 코너를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영표는 '한국 축구는 정신력이 강하다?'라는 질문에 "정신력의 개념을 잘못 알고 있다"며 "붕대 투혼 등은 정신력의 일부일 뿐"이라고 대답했다.


인사이트JTBC '쨍하고 공뜬 날'


이어 "진짜 정신력은 강한 상대를 만나도 주눅 들지 않고, 약한 상대를 만나도 얕보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정신력을 강하게 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겸손'이 바로 정신력이라는 것이다.


인사이트JTBC '쨍하고 공뜬 날'


이영표는 또 한국 축구가 일본보다 강하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는 일본이 한국보다 강하다는 걸 안다"고 일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축구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골 결정력'에 대한 질문에는 "문전 처리만이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우리 축구 수준이 낮아 골을 못 넣는 것일 뿐"이라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인사이트JTBC '쨍하고 공뜬 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팩트 폭력", "우리나라 축구 못함", "묵직한 일침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영표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무려 127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레전드'다.


인사이트JTBC '쨍하고 공뜬 날'


그는 홍명보, 이운재에 이어 한국 대표팀 최다 출장 기록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로코전 졸전에 강제 소환된 '2002 월드컵 멤버' 이영표·송종국모로코와의 경기서 또다시 수비 불안이 드러나자 우리나라의 '역대급' 윙백이었던 송종국과 이영표의 위엄이 재조명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