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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마주하는 '최전방 수호병' 평균 자살률 '2배' 높다

육군이 야심차게 신설한 '최전방 수호병'의 자살률이 현저히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육군이 야심 차게 신설한 '최전방 수호병'의 자살률이 현저히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YTN은 육군 '최전방 수호병'의 자살률이 전체 육군 자살률의 2배 이상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최전방 수호병'은 지난 2014년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최전방 부대의 병사 자질을 높이기 위해 신설된 제도다.


인사이트임 병장 / 연합뉴스


당시 육군은 임 병장이 A급 관심병사였다는 것이 사건 원인으로 보고 지원병을 모집해 추가 휴가와 수당 등 여러 혜택을 주는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2015년 이후 '최전방 수호병'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병사는 5명으로 전체 군인 평균 자살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는 선임병들의 가혹 행위와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실제로 '최전방 수호병'의 임무인 GOP 경계 근무의 경우 장시간 근무와 부족한 휴식시간 등으로 전역자들 사이에서도 악명이 높다.


군은 병사들에게 호랑이가 새겨진 휘장을 수여해 '정예병사'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국방부가 병사들의 애국심과 선의에 기대기보다는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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