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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죽인 '절친' 시신 옆에서 "놀이공원" 가자고 카톡 보낸 딸

배다현 기자 2017.10.11 12:41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어금니 아빠'의 딸 이모 양이 친구가 숨진 사실을 안 직후에도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쇼핑을 즐기는 등 태연히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범행 당시 아버지 이영학과 친구를 두고 외출했던 딸 이양은 오후 8시 16분 귀가했다.


이양은 이때 숨진 친구를 발견했으며 아버지 이영학에게 살인 사실을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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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양은 이로부터 30분도 지나지 않은 오후 8시 41분, 오래된 친구에게 '내일 시간이 되면 놀이공원에 가자', '심심하니까 다음날 오전 10시에 같이 놀자'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 다음날인 1일 이양은 친구들과 만나 서점에 가고 운동화를 사는 등 평범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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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친구들과 놀던 이양은 오후 1시쯤 아버지 이영학의 전화를 받고 "죽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며 먼저 집으로 귀가했다.


경찰은 이때 이양이 시신 유기 계획을 들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친구들과 헤어진 이양은 아버지와 함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용 가방을 싣고 강원도 영월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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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된 CCTV 영상 속 이양은 아버지를 도와 태연하고 적극적으로 트렁크를 옮기는 모습이었다.


이에 숨진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고 수면제 음료를 건넨 이양이 이미 살인과 시신 유기 등 범행의 전 과정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일단 이양에게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아빠가 살해한 '절친 시신' 태연하게 차량 트렁크로 옮기는 딸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모(35) 씨의 범행에 딸이 가담한 증거가 확인됐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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