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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vs생각 중" 경기 중 눈 감은 김호곤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모로코와의 경기서 보인 독특한 모습에 논란이 일고 있다.

MBC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모로코와의 경기서 보인 독특한 모습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스위스 빌-비엔의 티소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친선 경기서 졸전 끝에 1-3 완패를 당했다.


신 감독 역시 경기 후 "선수들이 경기력이 그렇게 떨어질 줄은 몰랐다"며 "오늘 경기를 반성해야 한다"고 이를 인정했다.


그런데 이날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을 더욱 분노케 한 것은 김 위원장의 태도였다.


인사이트MBC


전반 44분경,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김 위원장이 깊은 생각에 잠긴 듯 팔짱을 낀 채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그가 정말 졸았는지, 생각에 잠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중계 카메라에 잡힌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지금 잠이 오냐"면서 "정말 미치겠다"고 한탄했다.


인사이트Daum cafe '樂 soccer' 캡처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호곤은 피곤", "이 상황에서 조는 멘탈이라니", "진 것보다 더 화난다"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경기를 보며 생각에 잠긴 것 아니냐"며 김 위원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무기력한 패배에 더해 '태도 논란'까지 일게 된 만큼 축구협회에 가해지는 비판의 목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평가전에서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라며 "축구가 컴퓨터 게임처럼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대국민 거짓말' 해놓고 아무 책임도 안 지는 대한축구협회 김호곤히딩크 측에게 연락받은 적이 없다며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