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웨덴 꺾고도 '골득실'로 월드컵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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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기적으로 월드컵 진출을 노렸던 네덜란드가 결국 무릎을 꿇었다.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10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스웨덴에 2-0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는 6승 1무 3패로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스웨덴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앞선 예선 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스웨덴에 골득실차에서 밀리며 조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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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가 월드컵에 진출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유럽 예선에서 네덜란드는 조 3위로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월드컵 진출을 위해 무려 6점 차라는 다득점이 필요했던 네덜란드는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15분 스웨덴 수비수 린델로프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로벤이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전반 40분 로벤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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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네덜란드는 강적 스웨덴을 꺾었지만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로번은 경기가 끝난 뒤 14년간 뛴 축구대표팀서 은퇴를 발표했다.

한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위에 각각 올랐던 네덜란드는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에 이어 메이저대회 두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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