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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피사의 사탑' 보강공사에도 '105cm' 기울었다

2017.10.11 08:33

인사이트연합뉴스


부산 '기우뚱 오피스텔'이 보강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기울기가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호 의원실은 사하구 D오피스텔 보강공사 현장을 확인한 결과 건물의 기울기가 추석 연휴 기간 더 기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사하구청이 D오피스텔에 설치한 계측기 측정치를 지난 9일 확인한 결과 건물 상단부가 원래 있어야 할 위치보다 105㎝ 벗어날 정도로 기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달 28일 추석 연휴 기간 전 국토부가 현장점검을 하면서 측정한 기울기 80㎝보다 더 악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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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D오피스텔 시공사가 민간연구소에 조사 의뢰했을 때는 45㎝, 지난달 22일 측정됐을 때는 70㎝로 측정된 바 있다.


지난달 초부터 D오피스텔 시공사 측이 건물 주변 지반 안정화 작업과 수평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건물은 더 기울고 있는 것이다.


최 의원은 해당 건물에 대한 복원 작업보다는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 D오피스텔 주변 6개 건물도 국토부 조사결과 기운 것으로 확인돼 구청이 건물 2곳에 계측기를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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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건축물 주변 공사 현장 9곳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최 의원은 "7개 건물의 기울어짐과 주변 연약지반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현장 점검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사하구청은 국토부가 파견하는 전문가들을 통해 정밀 현장조사를 즉각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오는 12일부터 실시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산 건물 기울어짐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판 피사의 사탑' 부산 기우뚱 건물 7곳으로 늘었다인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한국판 피사의 사탑' 부산 기우뚱 건물이 7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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