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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기성용 "완패에 대한 비판 목소리 받아들여야 한다"

2017.10.11 07:45

인사이트연합뉴스


"선수들이 빨리 부진을 인정하고 스스로 발전해야만 합니다."


원정 2연전 참패에 빠진 신태용호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선수들의 철저한 자기반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기성용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치러진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1-3으로 대표팀이 완패하고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이 완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판의 목소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돼 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은 지난 7일 러시아 평가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데 이어 이날 모로코전에서는 중원 조율사로 선발 출전해 팀을 이끌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터라 경기력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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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주장으로서 인터뷰에 나선 기성용은 "신태용 감독님이 팀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직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라며 "우리보다 강한 팀을 만났을 때 조직력이 단단해야 하지만 아직 베스트 11도 정해지지 않았고 선수 실험도 이어진 터라 경기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 감독님은 공격적인 전진 패스를 많이 강조하고, 선수들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그런 부분은 사실 하루아침에 이뤄지기는 어렵다. 선수들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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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 결과가 나쁘게 나온 만큼 선수들이 완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부진이 길어지면 안 된다. 월드컵 개막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평가전에서 이렇게 실점이 많은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을 바라보는 팬들의 냉담해진 시선에 대해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성적 때문에 팬들의 실망도 컸을 것"이라며 "최근 축구계 안팎으로 시끄러워서 선수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영향을 떠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잘 되고 있지 않아서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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