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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세자, 자리 잡아줘야"…박근혜 정부 문건 추가 확인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이 나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이 나왔다.


지난 10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문건에서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문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문건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왕', 이재용 부회장을 '세자'로 칭하고 있었다.


문건은 "왕이 살아있는 동안 세자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라며 이 회장이 숨지기 전에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줘야 한다고 암시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문건이 만들어진 시점은 지난 2014년 7월로 이 회장이 병상에 누운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고 이 의원 측은 설명했다.


이 문건은 경영권 승계가 삼성의 제1 현안이라는 언급과 함께 이 부회장의 경영능력은 검증된 바 없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청와대가 사기업의 편법적인 경영권 승계를 노골적으로 기획하고 개입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이 부회장도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등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 중이며 지난 8월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속보> '433억 뇌물 혐의' 이재용 삼성 부회장, 징역 5년 선고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뇌물을 제공하거나 약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